신세계그룹-여가부-어린이재단, 아동•청소년 지킴이 나선다

2014-07-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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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건강한 성장 지원' 업무협약 체결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신세계그룹과 여성가족부가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하고 자녀양육에 친화적인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신세계그룹은 29일 여성가족부 대회의실에서 여성가족부·어린이재단과 함께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공동육아나눔터 설치 확대 △청소년 상설 인터넷치유학교 건립지원 △아동심리 상담센터 시설지원 등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이제훈 어린이재단 회장, 김해성 신세계그룹전략실 사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먼저 신세계그룹은 2007년부터 운영 중인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 내에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하고 전국에 100여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0~7세의 어린이들에게 장난감을 저렴하게 대여하고 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해주는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과 부모들이 자녀 양육에 관한 정보를 나누고 육아용품을 공유할 수 있게 하는 공동육아나눔터의 장점이 융합되면 자녀양육 지원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과 공동육아나눔터 연계 1호점을 오는 8월경 개관하고 희망장난감 도서관을 올해 안에 10개점 이상 문을 열 예정이다.

또 신세계그룹은 인터넷•스마트폰 과다 사용 청소년에게 상시기숙형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가족부의 ‘상설 인터넷치유학교’ 설립을 지원한다.

상설 인터넷치유학교는 전북 무주의 폐교를 활용해 7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중이다. 신세계그룹은 청소년들과 부모님들이 보다 안락한 환경에서 치유 상담과 각종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교육시설 리뉴얼 공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8월부터 시범운영되는 상설 인터넷치유학교에서는 인터넷•스마트폰 과다 이용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전문 상담교사의 지도하에 중독 정도에 따라 1~7주의 차별화된 치유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에서는 교육시설 개선에 10억여원을 지원한다.

‘상설 인터넷 치유학교’가 운영되면 인터넷, 스마트폰 과다 사용 청소년들의 건전한 사고 함양 효과 뿐만 아니라 학교와 가정에서의 부적응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이외에도 신세계그룹은 미취학 아동과 저학년 학생들의 사회정서 발달 지원을 위한 아동상담•심리치료 사업도 후원한다.

여성가족부 산하 지역 건강가정지원센터 상담실의 시설을 개선하고, 아동심리치료 프로세스를 만드는데 올해 5개 센터에 1억원을 시범 지원한다.

김희정 장관은 “높은 재능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지만 정상적인 성장과 생활이 어려운 위기청소년들이 건강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적극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해성 신세계그룹 전략실 사장은 “아동과 청소년들이 더 건강한 가족 문화 속에서 행복하게 자라나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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