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주민들도 교황 맞이 준비 막바지 분주

2014-07-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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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자치 민·관 합동 제3차 정례회의…추진 사업 발표·논의 -

▲[사진제공=충남도]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관련 주민자치 민·관 합동 제3차 정례회 장면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28일 당진시 우강면사무소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관련 주민자치 민·관 합동 제3차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도와 서산·당진시, 합덕읍·우강면·해미면, 범주민지원협의회, 천주교 성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교황 맞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각종 사업의 효율적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주민 스스로 계획하고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진행됐다.

 서산시 해미면에서는 지난 4월부터 환경정화 활동과 간판 정비 사업 추진, 주민협의회 회의 및 결의대회 등을 펼쳐왔으며, 앞으로는 음식·숙박 등 위생업소 청결운동 추진, 해미천 코스모스길 유지·관리 등 경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진시 합덕읍은 지난 3월 범주민지원협의회를 구성한 뒤 순례길 환경정화 활동 등을 진행하고, 앞으로는 꽃화분 심기와 마을 시설 안전점검, 교황 방문 환영 풍물놀이 등을 연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와 함께 요식·숙박업소 친절·청결운동, 음식 제값 받기, 상거래 질서 확립, 내 집 앞·주변 청결유지, 행사 기간 차량 운행 자제 등도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성지순례길 조성에 필요한 그늘막이나 흥미있는 이벤트 시설을 설치하고 주변시설과 연계한 프로그램운영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밖에 지난달 30일 체결한 3개 읍·면 5개 주민단체간 상호 협력체계 구축과 성지-마을이 함께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활동을 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도 관계자는 “충남을 방문하는 교황을 소박하지만 정성을 다해 모시기 위해 주민 스스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도는 앞으로 주민들의 자발적 움직임이 더욱 커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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