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국가정보장관실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영토 내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거점에 대해 포격이 가해진 증거로 4장의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미국 국무부는 27일(현지시간) 미 국가정보국(DNI)이 제공한 위성사진들을 제시하면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토 안에 포격한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공개한 위성사진은 이달 21일에서 26일에 촬영된 것으로 일련의 사진은 우크라이나 영토 내 군부대 거점에 대해 가해진 러시아의 자주 박격포와 로켓포 발사 흔적 및 우크라이나 영토에 포탄이 떨어진 흔적이 포착됐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24일 정례브리핑에서도 "미국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자국 영토 안에서 우크라이나군을 포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정부가 러시아의 관여를 둘러싼 구체적인 증거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러시아는 이러한 미국의 증거를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