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창조경제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생활 속 아이디어를 기술로 구현하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을까 스스로 질문하는 데서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금천구 가산동 소재 대륭 테크노타운에서 열린 '청년 CEO와 함께하는 창고 간담회'에 참석, “애플 같은 세계적인 IT 기업도 애초에는 허름한 창고에서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만으로 출발한 작은 창업기업이었다”면서 아이디어로 창업에 성공한 청년 CEO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창업-성장-글로벌화-재도전'이 원활한 창조경제 선순환 생태계 구축 지원을 더 강화하고, 창조경제 성공사례를 발굴해 더욱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은 창업기업의 해외진출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또 창업벤처는 실적이 없더라도 기술성을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고 정책 로드맵을 그리겠다고 현장에서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엔 나옥귀 펫츠비 대표와 이유미 엄청난 벤처 대표, 김준용 키즈노트 대표, 유충길 핀콘 대표, 강동한 플리토 이사, 김민철 큐키 대표, 김가영 봉봉랩 대표, 최시원 조이코퍼레이션 대표 등 20~30대 청년 CEO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박 대통령이 간담회에 앞서 방문한 '펫츠비'는 수의사가 검증·추천한 반려동물용 제품들을 회원들에게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펫 서브스크립션 커머스(pet subscription commerce)' 기업으로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SW) 창업기획사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2년 11월 설립됐고, 지난해에만 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