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고 3학년 신하늘(18·사진)양은 금메달 1개에 표준점수 53.96점을 받아 개인부문 단독 1위를 차지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3일 이달 5∼1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IBO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또 윤지용(경기과학고 2년)군이 금메달, 양지훈(경기과학고 3년)·정지훈(대구과학고 3년)군은 은메달을 받아 참가 학생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
IBO는 생물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두뇌올림픽으로, 1990년 체코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렸다.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이 국가별로 4명씩 출전해 대회를 치른다.
한국은 1998년 제9회 독일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래 매년 종합 순위 7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총 4차례 종합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미래부 측은 “바이오산업 발전과 기후변화, 에너지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국제생물올림피아드 등을 통해 관련 분야의 우수 인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