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의정부고 졸업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해당 고등학교 학생이 교감선생님의 반대에 입장을 밝혔다.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의정부고등학교 3학년 최연호군은 "지난해 선배들이 졸업사진 촬영을 마치면서부터 2학년 학생들은 머릿속으로 '내년에는 내 차례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5년 전부터 시작됐다는 의정부고 졸업사진은 점점 진화하기 시작했다. 특이한 의정부 졸업사진이 전통처럼 굳어지자 최근 교감선생님이 이를 반대하기 시작했다.
교감선생님의 반대에 최연호군은 "자세한 설명은 안 해 주셨는데 '학교 이미지상 좋지 않다. 또 동문들이나 학부모들의 민원이 빗발친다'고 하셨다. 올해 우리만 막으려는 것 같아 학생들이 서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의정부고 졸업사진 촬영으로 스트레스가 풀렸다는 최연호군은 "찍고 나면 후련해서 더 공부가 잘된다"며 단점보다 장점이 많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