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성 손·발톱은 흔히 나타나는 손·발톱 질환의 하나로 손톱 또는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손·발톱 장애 진료 인원은 2009년 19만 5000명에서 2013년 23만 5000명으로 5년 새 20% 넘게 늘어났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121억 원에서 157억 원으로 30%가량 증가했다.
연령별 환자로는 10대가 27.6%로 가장 많았고, 20대 16.6%, 30대 12.7% 등 내향성 손·발톱은 주로 젊은 층에서 많이 나타났다.
원인은 평소 발톱을 일자가 아닌 둥근 형태로 자르는 습관 때문이다.
발톱무좀을 방치해서 발톱의 모양이 변형된 경우, 꽉 조이는 신발을 장시간 신고 활동할 경우 등 다양하다. 특히 손톱깎이로 발톱을 둥글게 깎는 잘못된 생활습관도 주된 발생 원인이다.
발톱을 둥글게 깎으면 발톱의 양 끝이 깊게 깎이면서 양 옆의 살이 올라오게 되고, 이 상태에서 발톱이 자라면 살을 찌르게 되어 다시 깎는 것을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내향성 발톱으로 발전된다.
발병 초기에는 발톱부위가 약간 빨개지면서 가벼운 통증이 있어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지만 증세가 심해질수록 주위의 살이 붓고 진물이 나며 발톱 주위가 곪기 시작하고 냄새와 통증이 심해져 정상적인 보행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