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GS건설이 지구 온난화로 갈수록 뜨거워지는 여름철 폭염을 식혀줄 시원한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GS건설은 서울대 도시생태계적응관리기술연구단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기후변화 대응관련 개발기술의 정보교류 및 연구성과 활용’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기후변화 대응형 생태조경은 △바람길의 화이트 네트워크(White Network) △물을 활용한 블루 네트워크(Blue Network) △수목을 활용한 그린 네트워크(Green Network) △탄소저장, 자양분공급, 빗물을 오래 머금고 있는 토양의 고유기능을 강화한 골드 네트워크(Gold Network) 적용으로 생태순환시스템을 구축해 열섬현상을 완화시키는 시원한 조경(쿨링 랜드 스케이프, Cooling Landscape)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사강변센트럴자이에는 자이 홈캠핑장, 자이 아파트의 상징수인 팽나무를 활용한 엘리시안 가든, 단지 내 텃밭인 자이팜, 생태 흙포장길인 자이 에코로드 등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형 생태조경 아이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 빗물을 활용한 단지 내 생태연못과 수변놀이터도 계획하고 있어 인공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생태 조경을 통해 관리비 절감 효과도 도모한다.
전주현 GS건설 건축프로포잘(Proposal) 담당 상무는 “최첨단 편의성과 더불어 힐링 기능을 갖춘 자연 생태 조경 아파트가 주거문화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랑서울 본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이동근 교수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재석 실장 등이 참석했다.
A21블록에 1222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미사강변센트럴자이는 미사강변도시 초입에 위치하고 미사역(예정) 역세권 단지이다. 전용면적 91~132㎡의 중대형 으로 구성되며 수변공원 전망이 가능한 쪽으로 펜트하우스 16가구가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