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영토는 ‘민토’로 줄여서 부르기도 하는 문화 공간이자 카페로, 1990년대 한국형 카페의 진화와 이색 카페의 등장을 상징하는 곳이다.
1994년 지승룡 씨가 신촌 기차역 근처 무허가 건물에서 영업을 시작한 민들레영토는 1990년대 후반부터 빠른 속도로 성장을 거듭하여 현재는 21개의 지점을 거느린 기업형 카페로 자리 잡았다.
1999년 이화여대 앞에 개점한 스타벅스, 일명 별다방이 등장하기 전 독특한 운영 방식으로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일정금액의 문화비를 내면 추가 요금 부담 없이 빵이나 라면과 함께 차를 제공받는다. 많은 인원이 함께 모여 공부나 독서회 등을 열 경우 일반석과 격리된 세미나실을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일부 지점에서는 영화를 상영하기도 하는 등 단순한 카페가 아닌 대안적 문화 공간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