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고령화, 도시와 산업 노후화에 따라 전통 방식의 도시성장 모델과 생산인구 투입확대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도시경쟁력 저하를 탈피하기 위해 창조산업과 창조도시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창조산업 종사자 4명 중 1명은 경기도에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지난 2010년 경기도 창조산업 종사자수는 26만 3430명으로 전국 113만 3010명의 23.3%를 차지했다.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 자료에 따르면 2000년 대비 2010년 창조산업 업체 수는 전국이 9.6% 증가했지만, 경기도는 33.7% 증가로 가장 괄목한 성장을 보였다. 반면 서울시는 8.9%, 인천시는 –9.5%로 감소했다.
이 위원은 창조경제 전략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창조산업이 단지 산업생산과 부가가치를 만드는 수단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타 산업과 업종의 혁신을 유발하고 신성장 창출의 촉진제가 되며 새로운 직업과 기술을 유발해 도시의 부활을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창조도시 실현을 위해 법 또는 조례 제정을 통해 매 2년 내지 4년마다 (가칭) ‘창조혁신도시’를 지정하고 지원체제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도심형 창조산업을 육성하고 창조계층의 거주를 촉진하기 위해 공공기관이전 종전부지와 공장 이전지 등에 창조산업 유치를 위한 (가칭) ‘창조산업 육성 특별지구’를 지정해 입주기업 및 창업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이상대 연구위원은 "도내 창조산업 및 창조계층의 분포 특성을 반영해 창조산업 허브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수원 ICT산업 허브 ▲성남 뉴미디어·게임산업 허브 ▲고양 미디어산업 허브 ▲부천 오디오·비주얼산업 허브 ▲안양 창조서비스산업 허브 ▲여주 시각예술산업 허브 등을 조성하고, 이를 민선 6기 공약인 7대 특성화벨트 전략과 연결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