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천연기념물 철새들이" 몰려든다!!

2014-07-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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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1급 저어새, 장다리물떼새 등 수천개체의 철새

▲천연기념물 제205-1호 저어새.[사진제공=군산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방수제 공사 등이 진행되는 새만금 지역에 천연기념물 제205-1호 및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된 저어새(영명 Black-faced Spoonbill) 70여 개체를 비롯하여 희귀한 나그네새로 알려진 장다리물떼새(영명 Black-winged Stilt) 30여 개체 등 수천개체의 철새들이 몰려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군산시 철새조망대에 따르면, 지난 22일 새만금 만경강 유역에서 저어새와 장다리물떼새를 비롯하여 민물가마우지 100여 개체, 텃새화가 진행되고 있는 흰뺨검둥오리 300여 개체, 번식을 일찍 마치고 남하중인 도요새와 여름철새인 백로류 등 수천개체의 철새들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장다리물떼새[사진제공=군산시]


새만금지역에서 확인된 철새 중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된 저어새는 전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국제적으로 관심이 많은 종으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추세에 있으며, 장다리물떼새는 국내에 희귀한 나그네새로 알려져 30여 개체가 함께 확인된 것은 드문 경우로 알려져 있다.

 철새조망대 관계자는 “현재 새만금지역이 방수제공사 등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되고, 곳곳에 습지가 형성되면서 좋은 서식환경을 제공하고 있어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들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특히, 국제적 보호종인 저어새가 매년 많은 수가 확인되고 있고 다양한 희귀철새들이 확인되고 있어 보호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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