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국내 최초로 '상어 퇴치기'가 등장했다. 최근 동해안에 식인상어 청상아리 출몰이 잦아졌기 때문. 지난주 포항과 울산에서 2마리가 잇따라 출몰했다는 소식에 해수욕객의 불안이 증가했다. 이번에 설치된 상어 퇴치기는 국립수산과학원과 한국과학기술원 등이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20m 길이의 전극에 미세한 전류가 흘러 상어를 퇴치하게 된다. 사람은 느낄 수 없는 0.1mA(밀리 암페어)의 전류를 흘리면 상어 머리에 있는, 1억분의1볼트까지 감지하는 로렌치니 기관을 자극해 상어가 도망가도록 하는 원리다. 상어 퇴치기는 해운대 백사장에서 100m 정도 떨어진 지점에 구간별로 모두 3대가 설치됐다. 관련기사소트니코바 근황, 리프니츠카야와 기차여행 “튼실한 허벅지”'우리동네 예체능' 이완 "경기 지면 김태희 부르겠다" 상어 퇴치기는 올해부터 차례로 전국 380개 모든 해수욕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백상아리 #식인상어 #퇴치기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