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vs 수입산 삼겹살 구별법..비계 보면 안다?

국산 vs 수입산 삼겹살 구별법..비계 보면 안다?[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요즘 소비자물가가 너무 오르고 있는데 삼겹살도 금겹살로 불릴 만큼 값이 올랐다.

대형마트에서는 삼겹살 100g이 3000원에 육박하며 식당에서는 이미 1인분에 1만 원을 넘긴 상태다.

최근 사육 마릿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국산 돼지고기 값이 급등하자 반값에 불과한 수입산을 국산으로 속여 파는 곳이 늘고 있다.

국립 농산물 품질관리원이 지난 보름 동안 단속을 벌인 결과, 전국 식당과 정육점 71곳이 원산지를 속여 파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휴가철을 맞아 원산지 위반 행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다음 달 8일까지 원산지 표기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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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는 원산지를 알아보기가 쉽지 않은데, 국산과 수입산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우선 색깔을 찬찬히 뜯어보면, 수입산은 고기 색깔이 짙은 검붉은 색을 띠는 반면 국산은 연한 분홍빛이며, 비계도 수입산은 핏빛이 살짝 돌지만 국산 삼겹살의 비계는 뽀얀 우윳빛이다.

또한 수입산은 냉동으로 수입된 산태에서 가공을 하기 때문에 절단면이 균일하며, 국내산은 냉장상태에서 가공하므로 모양이 불규칙하고 가지런하지 않다. 또한 잘라진 삼겹살의 길이도 국산이 더 길다.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http://www,naqs.go.kr) 사이트에 방문해 보면 이 외에도 다양한 농축산물의 국산과 수입산 구분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니 현명한 소비를 위해서는 참고해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