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생산량 늘리고·모델 X 준비 위해 라인 개조 돌입…공장 ‘잠정휴업’

2014-07-2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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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대표적인 전기차 '모델 S'의 모습[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산업뉴스팀 기자 =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생산라인 개조 작업을 진행중이다.

모델 S 세단의 생산량을 늘리고, 앞으로 나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의 생산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새 생산 라인 설치에는 대략 1억 달러(1000억원)가 들어간다.
미국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사이먼 스프룰리는 인터뷰를 통해 이런 사실을 전했다.

테슬라는 21일 새너제이 근교 프리먼트 시(市)에 있는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으며 8월 4일에 정상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생산 중단 업무 시간은 128시간이다.

테슬라 측은 이번 라인 개조로 공장의 전체적 흐름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신규 라인을 설치하고 공장 시설을 재배치해서 사용 가능한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쓰게 될 것이며, 공장 3층에 있는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팩 조립 공간도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장 노동자들은 생산 중단에도 불구하고 봉급을 받는다. 유급 휴무가 주어지며, 원하면 정상 출근해 근무하면서 훈련을 받거나 시설 정비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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