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프랑스 국립와인연구소장과 와인 양조학 교수를 초청, 도 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에서 20여명의 와이너리 농가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영동군의 초청 일정 중 와인연구소가 주관하여 마련된 자리로, 와인 산업 선진국인 프랑스의 와인제조 기술을 습득하고, 국내 와인산업의 발전과 연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개최됐다.
간담회에서는 프랑스 와인산업 현황과 와인연구센터가 소개되고, 주요 브랜드별 제조방법, 참석자들과 즉석 질문‧답변 시간이 이어졌으며, 충북 와인연구소와의 교류 방안도 심도 있게 협의됐다.
이 자리에서 프랑스 남서부 국립 포도‧와인연구소 에릭 세라노 소장은 “한국 와인의 품질 고급화를 위해서는 와인 제조기술의 개선과 함께 자국 환경에 적합한 양조용 포도 품종 육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미디 피레네 도립 포도경작 및 와인연구센터 소장인 장 삐에르 슈샤 박사는 와인연구소의 연구시설을 둘러보면서 “분석 장비를 활용하여 와이너리 농가들이 생산한 와인의 품질을 높이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충북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 김시동 소장은 "앞으로 매년 프랑스 와인연구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선진 양조기술을 응용하여 국내 와인의 품질 고급화는 물론 세계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