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제10회 말레이시아 코스모뷰티 아시아 2014(Cosmobeaute Asia 2014)’에 국내 중소업체를 대표하여 참가, 9만달러(한화 약 9,000만원) 상당의 수출상담 50건과 1만달러 상당의 현장판매 매출을 올렸다.
이번 박람회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푸트라 국제무역센터(Putra World Trade Centre)에서 주최하여 국내외 기업 600개사가 참여했으며, 한국 기업은 51개 업체가 참가하여 가장 큰 파빌리온을 형성했다.
인하대 GTEP의 학생들은 총 4개 기업(보령머드코리아, 스킨러버스, Caver Korea, 스킨모아)의 외국 바이어 상담 및 시장조사, 부스 디자인, 마케팅 등의 모든 업무를 전담했다.
파견된 인하대 GTEP 학생들(강태욱 외 5명)은 그동안 갈고 닦은 현장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 기업의 특성에 맞는 홍보 전략을 고안하는 등 바이어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하여 총력을 기울였다.
저가 중국산과 고가 수입 브랜드 제품으로 양극화되어 있는 현지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한국제품에 대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특히 홍보 마케팅의 방안으로 말레이시아 한인홈페이지에 인하대 GTEP 부스에 대한 기사를 게재함으로써 보다 많은 참관객들의 주목을 이끌었다.
능숙한 외국어 실력과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을 겨냥한 한국식 마케팅 전략으로 성공적인 현장판매에 이어 수출 가계약 상담까지 이뤄냈다.
이번 전시회 총괄을 맡은 강태욱(26·국제통상) 씨는 “현지 소비자 특성에 따라 제품군을 분류하고 적절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한국 중소기업과의 사전 협상을 통해 바이어가 요구하는 사항을 조율하여 가계약 체결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계약을 성사시키고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일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Caver Korea의 마케팅을 전담한 유주현(23·국제통상) 씨는 “말레이시아 현지 여성소비자들의 한국 화장품, 특히 색조제품에 대한 관심을 몸소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스킨러버스의 제품을 담당해 전시회에 참여한 박기태(24·아태물류) 씨는 “말레이시아 시장에서의 한국 제품에 대한 인기를 실감했다”며 “다음에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화장품 박람회에 참여할 때는 보다 나은 전략으로 이곳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제품을 상담한 말레이시아 The byuti Lesly Lim(레슬리 림) 씨는 “한국 제품은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말레이시아인들의 선호도가 나날이 높아져가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좋은 제품을 선보이는 기회가 많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말레이시아에서 뷰티샵을 운영하고 있는 Owner Leonne Wong(레온 웡) 씨는 “말레이시아는 보습기능의 화장품에 관심이 많다”며 “홍삼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는 안티링클 크림을 사용해보니 보습력이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김희용 스킨러버스 대표는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기업의 전문적인 상담을 이끌어내는 학생들의 실무 능력에 감동했다”며 “중소기업들과 대학생들이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인하대 GTEP학생들은 1인 1기업으로 회사를 전담하여 사전 및 현장마케팅, 바이어 상담, 계약체결 및 유·무선망을 통한 사후관리까지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