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노조는 '이사회 결의에 대한 입장'이란 성명서를 통해 "현재 외환은행 경영진의 합병추진은 2.17 노사정합의 위반 및 은행경영포기 선언과 다를 바 없다"며 "2.17 합의서는 론스타에 맞선 범국민적 투쟁의 결과이자 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대승적 결단의 산물로, 노사정 대표가 공식 서명한 대국민 약속"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도 이사회가 경영진의 합의위반 및 은행경영 포기 선언을 바로잡지 않고, 오히려 합병추진을 결의한 것은 경영진 견제라는 이사회의 역할을 포기한 것이다"고 비판했다.
또 하나지주와 경영진이 합의를 위반했다고 해서 노조까지 합의위반에 동조할 수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