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나트륨 함량이 감소된 제품의 수가 늘어나고 함량 감소 비율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에만 나트륨 함량을 줄인 제품 수가 70개로 조사됐고 나트륨 함량은 22.4% 줄었다.
품군별로는 라면류가 60개로 가장 많았고, 장류(16개), 김치류(9개), 치즈류(9개) 순이었다.
업체별로는 ㈜오뚜기(46개), ㈜농심(27개), ㈜대상(15개) 등 대기업 중심으로 나트륨 저감화에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다.
외식과 급식분야에서도 가공식품과 마찬가지로 자율적인 참여로 나트륨이 줄어든 메뉴와 급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외식의 경우 지난해 식약처가 자체 개발한 ‘나트륨 줄인 메뉴 프랜차이즈’ 모델을 통해 8개 업체 18개 메뉴에서 나트륨이 12% 줄었다. 올해에는 도시락 등 7개 프랜차이즈 업체와 나트륨을 줄인 메뉴를 개발할 계획이다.
나트륨 함량 줄이기 동참 프랜차이즈 업체는 지난해 놀부부대찌개, 봉추찜닭, 오니기리와이규동, 이바돔감자탕, 토다이, 병천 황토방순대, 누리마을감자탕, 이학갈비 등 8개소였다.
올해는 롯데리아, 세븐스프링스, 오봉도시락, 밀크밥버거, 치킨매니아, 한솥도시락, 본도시락 등 7개소가 동참했다.
건강삼삼급식소 시범참여 업체도 12개소로 동원홈푸드·삼성웰스토리·신세계푸드·아워홈·아라코·한울F&S·한화호텔앤리조트·현대그린푸드·후니드·CJ프레시웨이·ECMD·JJ케터링 이었다.
나트륨 함량 감소 제품 선정 기준은 식품제조업체가 제출한 저감 제품 중 장류 3% 이상, 그 외 식품 9% 이상 나트륨 함량이 감소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식품업계 등의 자발적인 나트륨 저감화 노력에도 우리 국민 하루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나트륨 섭취량 5위(4583mg)로서 나트륨 섭취량을 더욱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나트륨 저감화 기술 및 정책이 식품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기술 개발 및 행정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