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직구족의 증가로 해외배송대행 건수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18일 몰테일은 올 상반기 배송대행 건수가 약 72만건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5배 가까운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총 배송대행 건수인 100만건의 70%를 이미 달성했다.
해외직구에 여전히 적극적인 소비층은 여성으로 성별 비중은 여성 66%와 남성 34%였다. 하지만 해외직구의 대중화로 남성 비중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연령대별로는 10명 중 7명 가량(68%)이 30대였다. 40대는 18%의 비중을 보였는데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신규가입자수도 늘었다. 올 상반기 몰테일 서비스에 가입한 신규 누적가입자수는 약 13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약 56% 증가했다.
상반기 직구족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품목은 의류/신발이었다. 주방용품과 유아용품의 비중도 높았으며, 최근 목록통관 품목 확대로 태블릿PC 등 전자기기와 가방 관련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록 몰테일 대표는 "해외직구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국가나 고객층도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며 "최근 해외직구제품에 대한 목록통관 품목 확대, 엔저현상과 환율하락 등 대외여건도 직구족에게 유리해지고 있어 올해는 해외직구 시장이 전년에 비해 약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