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독일 ‘201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2014-07-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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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디자인 대회…디자인학부 학생 출품작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대학교(총장 최성을) 디자인학부 김은비(4학년), 원문희(3학년), 남여정(3학년) 학생팀이 독일‘201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출품한 작품이 ‘Honourable mention'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좌에서 우로(디자인학부 원문희 남여정 김은비학생)과 작품(hug-be)[사진제공=인천대]


honourable mention이란 특별히 훌륭하게 처리된 디자인 작품에 대해 수여되며, 특히 탁월한 세부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레드닷은 IDEA(미국), IF(독일)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 중 하나로서,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5,000여 작품이 출품되었다.
인천대 디자인학부 학생팀은‘HUG-BE'라는 제목의 “저개발국가의 신생아들을 위해 엄마가 안아주는 마음으로 제작된 응급키트” 제품디자인을 출품하였다.

‘HUG-BE'는 HUG BEBE(허그 베베)의 약자로 “아기를 안아준다”는 의미이다. 학생들은 저개발국가의 신생아들이 높은 일교차로 인해 태어난지 24시간 안에 사망하는 숫자가 늘어나고 있고, 신속하고 올바른 응급처치를 한다면 사망률을 75%이상 줄일 수 있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저개발국가 신생아의 저체온증 사망률을 줄이는 착한키트’를 디자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디자인한 HUG-BE 제품은 키트를 열게 되면 먼저 가까운 병원으로 응급환자 신호가 자동으로 전달되고, 그동안 보호자는 키트 겉면에 부착되어 있는 스티커형 체온계를 떼어 아기의 몸에 부착하여 온도에 따른 색 변화를 보고, 박스에 그려진 픽토그램 순서대로 아이에게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 키트는 의학적인 지식이 없는 보호자도 응급상황에서 쉽게 대처할 수 있도록 유용하게 디자인되었다.

김은비 학생은 “1학기 디자인 수업이 이번 작품을 준비하는 큰 도움이 됐다”면서, “하반기 예정된 IF 등 세계 디자인 대회에도 작품을 출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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