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용 상비약으로는 △해열·진통·소염제 △지사제·소화제 △종합감기약 △살균소독제 △상처 연고 △모기기피제 △멀미약 △일회용 밴드 △고혈압·천식약 등 평소 복용 약 △소아용 지사제·해열제를 추천했다.
해외로 떠나는 경우엔 말라리아 등 풍토병에 대비해 미리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또 국가별로 반입할 수 있는 의약품 양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감기약이나 해열진통제, 진정제 등을 복용 중인 사람은 멀미약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3세 이하 어린이도 마찬가지다.
녹내장이나 배뇨장애,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사람이 멀미약을 사용하면 안압이 높아지거나 배뇨장애 증세가 악화될 수 있어 멀미약을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피서지나 야외 활동 시 자주 이용하는 모기기피제는 옷 안쪽 부위에는 사용하지 말고, 옷이나 양말 등에 뿌린 경우 다시 입기 전에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에겐 어른 손에 묻혔다가 발라주고 손과 눈, 입 주위에 바르지 않아야 한다.
살충제(에어로솔)를 사용할 때는 분사 후 반드시 환기를 시킨 후 입실해야 한다.
코일형·매트형·액체전자모기향은 만 6세 미만 영·유아에게 노출되거나, 승용차·텐트 등 환기가 안되는 밀폐된 공간에선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벌레에 물리거나 쏘였을 땐 상처 주위를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은 후 의약품을 사용하는게 바람직하다.
가렵다고 긁거나 침을 바르면 이차 감염을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벌레 물린 후 천명(쌕쌕거림)이나 호흡곤란, 구토, 설사, 빠른 심장박동, 현기증 등 전신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제모제는 사용 후 바로 일광욕을 하면 광(光)과민반응을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사용 후 최소 24시간 후에 일광욕을 하는 것이 좋다.
제모제와 데오드란트 등은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제모제의 주요 성분인 티오글리콜산은 발진·알레르기 등, 데오드란트, 향수 등에 든 알콜은 피부 자극·발적을 각각 일으킬 수 있다.
임신이나 모유수유, 월경 중에 사용하면 몸의 호르몬 분비에 변화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물놀이하면 안구염증 위험이 높아진다. 콘택트렌즈 대신 시력보정 물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보청기 착용자도 보청기를 빼고 물놀이를 하고, 물 속에 빠뜨렸다면 마른 헝겊으로 닦은 후 즉시 전지를 제거하고 전문가에게 점검을 받아야 한다.
급성심장마비 등 응급환자가 발생해 자동제세동기(AED)를 사용할 때는 물기가 없는 곳에서 사용하고, 환자가 물에 젖어있다면 패드 부착 부위의 물기를 제거해 감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