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서울옥션은 오는 24일 오후 5시 'C-CORPORATE ART COLLECTION'을 개최한다. 국내 기업이 내놓은 소장품 경매다.
한국 근대와 현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미술사조와 장르의 작품 113점이 출품됐다.추정가는 약 10억원 규모다.
서울옥션 이옥경 부회장은 "최근 아트마케팅과 미술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이번 경매를 기획했다"면서 "가격대도 100만원대부터 최고 1억원대의 작품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유명작가의 대형 작품을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이번 경매 최고가는 추정가 8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에 나온 50호 크기의 이대원의 '농원'이다. 1989년에 완성한 작품으로 이전보다 강렬해진 색채와 선을 이루는 듯한 붓터치가 특징이다.
오지호의 1960∼70년대 작품, 추상화의 대가 하인두, 빛과 색채의 화가 임직순의 작품이 다수 출품되며, 박이소, 박불똥, 방혜자, 우제길 등 그동안 미술시장에서 보기 힘들었던 작품들도 나왔다. 이일호, 강관욱, 최만린 등의 조각 7점도 출품된다.
경매 출품작은 16일부터 23일까지 서울옥션 평창동 본사에서 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