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에서는 사업에 실패해 빚을 안고 있는 석훈(권상우)이 "당신의 나흘을 내와 함께하면 10억 원을 주겠다"는 세영(최지우)의 제안을 받아들었다.
하지만 홍주(박하선)는 남편 석훈의 결정이 불길하기만 하다. 석훈에게 늘 날이 서있다. 결국 석훈은 아내와의 불화에 세영의 제안을 되돌리려고 한다. "우리 홍주가 화가 많이 났다. 어디부터 잘못됐을까. 대표님이 제안했을 때 내가 여기를 떠났어야 했다"며 뒤늦은 후회를 했다.
이어 석훈은 "대표님도 지금 겁네고 있다. 하지만 이건 내가 무섭게 만든 게 아니다. 대표님은 처음부터 겁내고 있었다"라고 쏘아붙었다.
석훈은 세영과 같은 방법으로 3달러(한화 약 3000원)를 내밀며 "이제는 내가 대표님의 시간을 세 시간만 사겠다"고 말한 뒤 자전거를 함께 타러 나갔다.
자전거 데이트를 즐긴 석훈은 "한국으로 돌아가면 다시는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지만 둘의 묶인 인연이 어떻게 풀릴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