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인수 기자 =아베의 폭주로 냉각된 한일관계가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스포츠 분야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올해는 일본과의 친선경기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스포츠신문인 스포츠닛폰이 15일 "일본 대표팀이 10월 10일 한국과 친선전을 치르기로 내정했다"고 보도하자 축구협회는 또 한 번 "올해에는 일본과 친선전을 치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난해 동아시안컵에서도 한국과 일본이 대결할 때 욱일기가 관중석에 등장해 분위기가 험악해졌다"며 "여러 분위기를 고려할 때 올해 한·일 친선전을 열지 않는 게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