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기 절정을 찍은 지난 12일. ‘e편한세상 광주역’ 견본주택 앞 광경이다. 대림산업은 지열을 낮춰 견본주택에 입장하기를 기다리는 대기자들 무더위를 식혀 주기 위해서 대형 살수차를 투입시켰다.
경기도 광주 분양시장을 들썩이게 하고 있는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광주역’ 견본주택에는 지난 11일 오픈 이후 3일간 약 4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이 같은 방문객수는 올 초 위례신도시 분양단지 3만명 방문객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며 지난주 해운대에 몰린 피서인파와 맞먹는 수준이다. 견본주택에는 이 아파트가 속한 경기 광주시 지역민뿐만 아니라 성남, 분당신도시, 판교신도시 등 주변 지역민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으며, 지긋한 중년 부부는 물론 갓난아이를 업은 젊은 부부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단지가 이처럼 관심을 받는 이유로는 광주시 최초 역세권이라는 타이틀 때문이다. e편한세상 광주역은 경기 광주시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역세권 아파트다. 성남~여주 복선전철은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판교역)에서 광주시, 이천을 거쳐 여주를 잇는 이 노선은 총 11개역으로 구성되며 신분당선 판교역, 분당선 이매역과 환승역으로 연결된다. 또한, e편한세상 광주역은 광주역 바로 앞에 위치, 3정거장만 가면 판교역에 도착해 판교생활권에 들어가며,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강남역까지 총 7정거장(약 27분) 만에 도달할 수 있어 서울로의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철도뿐만 아니라 2017년에 완공될 예정인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개통도 호재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만성적인 지정체 구간으로 불편을 겪었던 국도 3호선의 교통량이 분산돼 차로 분당까지 20분대에 닿을 수 있다.
이미 주택이 있지만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지은 지 20년이 넘는 노후아파트가 대부분인 분당 주민들도 주택규모를 줄여 새 아파트로 이사오기 위해 모델하우스를 찾은 수요자가 많았다. 분당에서 왔다는 이모씨(남, 56세)는 "소형 주택이 많다는 점, 1군 건설사 브랜드, 새 아파트라는 점, 저렴하다는 점 등에 끌려서 와봤다"고 말했고, e편한세상 광주역 양병천 분양소장은 "광주 내 6년 만에 공급되는 중소형 물량인 데다 역세권 프리미엄까지 얻고 있어 오픈 후 3일 내내 방문객들이 저녁까지 줄을 서서 입장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며 "조기 청약 마감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예비청약자들이 당첨확률을 높이기위해 오히려 비선호 타입을 물어오는 등 높은 청약경쟁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광주시 역동 110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광주역’은 전용면적 59~84㎡, 총 2,122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내년 말 개통 예정인 성남~여주복선전철 ‘광주역’이 바로 옆에 위치해 광주역을 이용하면 판교역까지는 3정거장으로, 약 13분대 도착이 가능하다. 3.3㎡당 분양가는 1027만원이다.
e편한세상 광주역 청약은 단지별로 진행한다. 우선 3·4·5단지는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2순위, 18일 3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1·2·6단지는 18일 특별공급, 21일 1~2순위, 22일 3순위 순으로 청약이 진행된다. 3·4·5단지 25일, 1·2·6단지 28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8월 4일~6일 계약을 체결한다.
문의: 031-8017-0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