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의 지리산 추설은 조선 후기 조선을 대표했던 의적이다. 구월산 목단설과 함께 '군도'의 양대 산맥 추설은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의 삼남 지방에서 활약했다고 알려졌다.
이들은 조선 3대 의적으로 일컬어지는 홍길동, 임꺽정, 장길산 중 의적의 시조인 홍길동의 후예를 자처하였으며 18세기에 시작된 이래 일제 강점기의 시작 무렵까지 200여 년 동안 그 역사가 이어지며 기근과 흉년, 탐관오리들의 착취와 횡포에 시달리는 백성들의 편에 섰다.
추설은 관과 토호들에게 빼앗을 부정한 재물을 백성들에 나누어주며 지주의 수탈과 과도한 세금에 토지를 떠난 농민들과 생계가 불확실한 천민들을 받아들이면서 그 세를 불려 나갔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