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현 금강송 무단 벌목에 한 사진작가 "자연 훼손하면서 사진 찍는 이유는…"

2014-07-16 05:20
  • 글자크기 설정

장국현 금강송[사진=K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사진작가 장국현이 구도를 위해 220년 된 금강송 소나무를 멋대로 벌목한 것과 관련해 한 사진작가가 자연을 훼손하면서까지 사진을 찍는 이유를 밝혔다.

14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사진작가 윤순영씨는 "장국현 같은 사진가들이 거의 태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DJ 정관용이 그 이유에 관해 묻자 윤순영씨는 "인터넷에 보면 경쟁적으로 올려서 과시하는 풍토가 널리 퍼지지 않았느냐. 그런 것도 문제다. 그러니깐 자연에 대한 예의가 하나도 없는 것이다. 자연을 탐구하는 입장이 아니라 한 장의 사진을 찍고 과시하고 자랑하는 풍토가 조장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5월 21일 대구지법 영덕지원 염경호 판사는 허가 없이 산림보호구역 안 나무 25그루를 벌채한 혐의로 약식기소된 장국현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그는 사진을 찍기 위해 220년 된 금강송과 활엽수 등을 무단 벌목한 것으로 드러나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