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상가, 분양성적•매출도 뛴다

2014-07-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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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건설업계가 차별화된 상가를 선보이면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유럽풍의 세련된 디자인과 각종 편의시설 확충, 조경과 녹지공간 조성 등 이용 고객이나 임차인의 요구에 맞춰 진화된 설계를 내놓고 있는 것이다.

상업시설에서 보기 힘든 중앙광장과 시계탑 등 차별화된 설계를 도입한 ‘송파 와이즈 더샵’ 주상복합 아파트 상가는 청약 시작 16분 만에 공급된 119개 점포가 완판된 바 있다.

특이한 설계로 눈길을 끄는 상가는 고객의 관심을 유발해 집객 효과와 체류시간을 늘리는 등 매출증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판교신도시 주상복합 아파트인 ‘판교 호반베르디움’의 단지 내 상가 ‘아비뉴프랑’은 지하 1층 지상 3층 총면적 2만7544m² 규모로, 200m 길이의 내부 스트리트에 유럽풍 테라스형 상가를 배치해 지역 명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처럼 최근에는 유럽풍으로 꾸민 상가가 잇따라 공급되고 있다. 힐링바람을 타고 단지내 공원과 중앙광장등 휴게공간을 조성한 곳도 있다. 유명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외관을 특화한 상가도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송파구 문정도시개발지구에 분양중인 ‘문정역 테라타워’ 상가는 유럽풍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된다. 스트리트형 쇼핑몰은 거리를 걷는 것처럼 만들어진 상가로 이국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상가는 천정이 오픈된 선큰 형식으로 자연채광이 가능하다. 문정지구 중심상권인 ‘컬쳐밸리’의 맨 앞자리에 위치해 고객들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문정역 3번 출구와 바로 연결된 초역세권으로 지식산업센터 입주업체 종사자와 유동인구까지 확보할 수 있다. 지상 3층에는 옥상정원을 설치해 쉼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문정법조타운, KTX 수서역 등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문정역 테라타워 상가는 지하1층 지상 1~2층에 배치되며, 점포 수는 총 200여개로 조성된다.

고급 주택에 들어서던 테라스형 상가도 공급되고 있다. 테라스형 상가의 경우 기존 상가보다 실사용 면적이 넓고 실외 쾌적함과 개방감을 느낄수 있어 이용객과 투자자 모두 만족도가 높다. SK건설이 분양하는 ‘판교역 SK허브’ 단지내 상가는 전면부가 테라스형 스트리트 상가로 조성된다. 상가 중심에는 공원과 중앙광장을 만들어 상가 이용객들에게 만남의 장소로 제공된다. 신분당선과 판교역, 낙생대공원을 연결하는 메인 도로에 접해 있어 인근 아파트 주민과 낙생대공원 이용객들의 지속적인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IBD) 3공구 G1-2블록에서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를 분양중이다. 이 상가는 송도신도시 워터프론트 상가로 센트럴파크 수로변과 직접 연결된다. 물과 숲, 예술과 문화를 테마로 조성한 41만㎡ 규모의 센트럴파크 조망이 가능하다.

세계 유명 산업 디자이너와의 제휴를 통해 디자인 특화에 나선 상가도 있다. 반도건설이 세종시 1-4생활권에 분양중인 세종 반도유보라 단지 내 상가 디자인에는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로 꼽히는 카림 라시드가 참여한다. 디자이너 이름을 따 '카림 애비뉴'로 명명된 이 상가의 중앙광장과 길, 구조물 등에는 감각적이고 실용성을 더한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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