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폐수처리장 위치도[사진=한국환경공단 제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한국환경공단은 주요 수계 녹조 발생을 막기 위해 ‘공공 하·폐수처리장 기술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술지원은 15일부터 22일까지 수질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지원팀이 녹조발생이 가장 심한 낙동강 유역을 대상으로 조류제거 기술지도에 들어간다.
다만 일 처리용량 5만톤 이상 하폐수처리장 중 바다와 인접한 울산용암폐수, 부산동부하수처리장 등 14개소는 이번 기술지원에서 제외됐다.
기술지원팀은 녹조 발생의 주원인인 영양염류(질소·인)에 대한 오염부하량 낮추기와 고도처리시설의 운영 전반 및 오염찌꺼기(슬러지) 처리시설에 대한 최적의 운전 등을 지원한다.
특히 공단은 금강 등 3개 수계에 대해서도 향후 녹조발생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현장기술지원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낙동강 유역 공공 하·폐수 처리시설용량 655만 톤 대비 약 87%에 해당하는 양”이라며 “올해 8월부터 총 6억원의 예산을 투입, 하천의 조류·지천이 본류 녹조 발생에 미치는 영향분석 등 조류를 낮추기 위한 연구개발(R&D)에 착수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