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위원장은 11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하루라도 소리를 안 지르는 날이 없는 가족 한분이 있다. 회의 때마다 소리 지르면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계속해서 소리를 질렀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전들 그분의 아픔을 왜 모르겠냐”며 “자식이 죽었으니 속 터진다. 이날 역시 계속 소리를 지를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그 분이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고함을 쳤고, 이로 인해 회의가 원만히 진행되지 않아 나가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지금까지 국정조사와 국정감사 등 많은 회의를 했지만, 방청하는 사람이 소리 지르는 것을 보지 못했다. 이렇게 되면 진행이 안 된다”며 거듭 퇴정명령을 내릴 수 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마음에 드는 발언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고함을 지르고 그런 분들을 어떻게 더 이상 참겠냐”며 “하루빨리 회의가 재개돼서 종합감사가 원만히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