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을 비롯 황우여․ 신학용 국회의원,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 이종철 인천경제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송도동 6-10번지 NEATT 1층 로비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공사비 약 5000억원이 투입돼 지하 3층~지상 68층(총 71층), 건축연면적 194,925.3㎡(약 5.9만평), 건축물 높이 305m(해발 312m) 규모로 IFEZ를 상징하는 국내 최고층 빌딩인 NEATT 건물은 지난 2006년 8월 착공 후 세계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사업 중단 등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만 8년만에 완공됐다.
NEATT는 비즈니스 활동에 필요한 각종 지원 서비스를 24시간 지원하는 세계적 수준의 업무용 빌딩으로 한국적 곡선을 살린 입면 디자인이 직사각형이 아닌 나선형으로 비틀어진 독특한 외관이 특징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사옥으로 활용하게 될 NEATT 9~21층(총 13개층)에 인천아시안게임이 끝난 뒤인 오는 10월초에 직원 1000여명의 입주를 시작으로, 오는 2016년까지 약 1500명의 인력이 근무할 예정이며 NEATT건물 완공에 따른 상주근무 인력 약 500여명으로 지역사회 고용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스위트급 레지던스 객실을 갖춘 특1급 수준의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은 36~64층에 이달 오픈, 인천아시안게임때부터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송도국제도시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65층 전망대와 관련, 63빌딩 전망대처럼 활용할지, 전시․문화공간으로 활용할지에 대해 계획 검토 중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의 건물 인수가 마무리된 후 구체적인 활용계획이 결정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전 세계 100여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 글로벌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약 8000명(국내 1000명) 규모의 국제무역상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은 다국적기업 아태본부, 국제업무 거점지 조성이라는 송도국제도시의 개발목표에 가장 잘 부합하는 기업”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 세수 증대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관련 기업들의 추가적인 투자와 기업 이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외투기업들은 투자 여부를 판단할 때 국내 글로벌 기업이 해당 지역에 입주해 있거나 투자하는지 여부를 우선 고려하는데, 국내기업은 IFEZ 입주시 법인세 감면 등 혜택이 전혀 없어 투자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역차별 받고 있는 수도권 지역 경제자유구역(인천, 황해)에도 국내 이전법인에 법인세 감면 혜택을 줘야 기업투자 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NEATT 완공을 계기로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송도가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