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시장 확대를 선언한 LG디스플레이와는 상반되는 모습이다.
박 사장은 9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미래 디스플레이 핵심기술 개발사업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OLED TV 출시는 고객이 진짜 사고 싶어 할 때,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때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박 사장은 "쇼에 나가서 보여줄 수도 있고 규모를 작게 할 수도 있지만 과연 고객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겠냐"고 반문했다. 연내 출시 계획에 대해서도 "정해진 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달 25일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서 열린 출입기자와의 만찬 자리에서 "LCD(액정표시장치) 시장 선도 경험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OLED TV와 플라스틱 OLED 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TV 확산을 위해 중국 세트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