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혼돈의 가장자리 서

2014-07-0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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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양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K리그 챌린지가 박빙의 순위 싸움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리그 2위 FC안양이 순위싸움 속 혼돈의 가장자리에 섰다.

최근 상승세에 있는 FC안양은 상위권과 중위권이 만나는 순위싸움의 최정점에 있다. 1위 대전 시티즌에 승점 15점이 뒤쳐져 있고, 리그 3위인 대구FC부터 6위 광주FC와의 승점차이는 단 3점이다.
혼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안양은 흥미로운 4연전을 치른다.

리그 1위인 대전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 4위 강원, 3위 대구, 6위 광주를 연이어 만난다. 중위권 싸움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팀 간의 대결이라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순위가 크게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

안양이 치르는 4연전은 매 경기가 접전이 예상된다.

안양은 올해 대구, 강원을 상대로는 무패(2승 2무)를 기록하고 있지만 시즌을 치를수록 두 팀의 경기력이 확연히 살아나고 있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또 광주, 대전에게는 약세(1승 2패)를 보이고 있어 승점 쌓기도 쉬워 보이지 않는다.

혼돈의 가장자리를 탈출할 수 있는 해법은 FC안양에게 있다.

지난해 안양은 6월 들어 상승세를 탔지만 부상자들의 속출과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슬럼프를 겪으며 하위권으로 처진 적이 있다. 따라서 지난해의 소중한 경험이 올해에는 큰 힘으로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우형 감독은 “큰 경기를 치를 때 마다 우리선수들이 잘해 왔다. 다가오는 4연전도 잘 치러낼 것으로 믿는다. 우리의 능력을 믿고 있는 만큼 충분히 해볼 만한 경기들이다. 올해 성적을 가늠할 중요한 경기들인 만큼 즐겁게 도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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