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청문회 전 김명수 사퇴요구, 민주주의 도움 안돼"

2014-07-08 11:05
  • 글자크기 설정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 수석부대표 [사진=김재원 의원 홈페이지]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 수석부대표는 8일 야당의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 요구에 대해 "인사청문제도의 발전을 막고 민주주의 제도의 정착에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는 전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김명수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것에 대한 날 선 비판이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적절한 해명을 청문회에서 들어보고 해명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면 그때 가서 야당 의원들이 의견을 소상히 밝혀도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문회가 시작하기도 전에 사퇴를 요구하는 주장은 청문회 제도 본연의 취지에 맞지 않고 헌법·법률에서 규정한 대통령 인사권의 적절한 통제를 위한 청문회 제도의 취지에도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야당의 법안소위 복수화 요구에 대해서도 "여야 원내대표가 법안소위 복수화를 추후 논의한다고 합의했다. 이번 국회에서 더는 논의하지 않겠다고 여야가 합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억지 주장을 하며 법안소위를 구성하지 않고 국회 법률심의 절차를 무력화하는 야당의 행태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우리 당은 법안소위 복수화 문제를 더 논의하지 않을 것이고, 논의할 수도 없다"면서 "야당이 계속 그런 식으로 주장하는 것은 국회를 무력화하려는 저의가 있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질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