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 탁아소와 임산부 등에 식량지원으로 100만 달러 기부"

2014-07-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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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중국이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의 대북사업에 100만 달러(약 10억 원)를 기부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8일 전했다.

WFP는 7일 VOA에 이같이 밝히고 중국 정부의 지원이 북한 내 취약계층 180만 명에게 식량을 제공하는 데 쓰인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어린이집과 탁아소의 영유아, 어린이, 임산부 등이다.

중국은 지난해 11월에도 WFP의 대북 식량지원 사업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VOA는 또 WFP가 올해 들어 대북 식량지원과 관련해 각국 정부로부터 4900만 달러(약 496억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 6월 말까지 WFP의 대북사업에 필요한 자금의 약 35%에 해당한다.

스위스가 640만 달러를 지원했고 호주(280만 달러), 캐나다(270만 달러), 아일랜드(33만 달러) 등도 기부에 동참했다.

한편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WFP의 대북 식량지원 규모가 올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줄었다고 전했다.

WFP의 국제사회 모금이 부진하면서 대북지원 규모가 축소됐다고 RFA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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