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달 17, 24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KB금융과 국민은행의 부문검사 결과에 따른 제재를 결정할 예정이다.
17일에는 금융사고에 대한 질의 및 응답을 진행하고, 24일에는 최종 소명을 들은 뒤 제재 양형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미 임영록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에게 주전산기 교체와 관련된 내부통제 부실 문제를 들어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임 회장은 국민은행 고객정보 유출사고, 이 행장은 도쿄지점 부실대출 문제로 중징계를 통보받기도 했다.
제재심의위는 임 회장이 관련된 국민은행 고객정보 유출사고를 제외한 나머지 금융사고에 대한 제재를 확정할 예정이어서 징계 임직원은 70~8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자살 재해사망보험금 미지급 논란을 일으킨 ING생명에 대한 제재는 내달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