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대규모 매도에 2000선 겨우 방어

2014-07-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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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7일 코스피는 기관의 팔자세에도 개인 및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000선 방어에 성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54포인트(-0.23%) 하락한 2005.1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8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보이며 1867억원 정도를 순매수했고, 개인도 이날 시장에서 707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닷새째 매도 우위를 이어가며 이날 2491억원어치를 시장에 내놨다.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291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 은행(-2.54%) 및 운수장비(-1.05%), 의료정밀(-0.91%), 음식료업(-0.88%), 전기·전자(-0.57%), 의약품(-0.54%), 제조업(-0.53%), 통신업(-0.42%) 등은 약세였다.

이에 반해 건설업(1.89%), 비금속광물(0.79%), 운수창고(0.73%), 전기가스업(0.72%), 종이·목재(0.54%), 기계(0.50%)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 양상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4000원(-1.07%) 빠진 129만2000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KT&G(-1.86%), SK(-1.73%), 현대중공업(-1.68%), LG디스플레이(-1.38%), 현대차(-1.10%) 등은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2.38%), 현대글로비스(2.25%), KB금융(1.59%), 네이버(1.47%), LG(1.27%), 삼성생명(0.99%) 등은 올랐다.

이날 상한가 7개 종목 등 360개 종목의 주가는 올랐으며 하한가 1개 종목 등 462개 종목은 떨어졌다. 6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사자세에 8거래일째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25포인트(0.05%) 뛴 553.15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6원 오른 1010.5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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