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교수 6명, 제24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수상

2014-07-07 10:50
  • 글자크기 설정

-김무찬, 명노신, 윤대진, 이병현, 이지영, 전만수 교수

-시상식은 7월 11일(금) 서울 코엑스에서 열려

김무찬, 명노신, 윤대진(윗줄 왼쪽부터), 이병현, 이지영, 전만수(아랫줄 왼쪽부터) 교수[사진=경상대학교 제공]


아주경제 경남 김태형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는 교수 6명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부섭)가 선정하는 제24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7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4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때 마련된다.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은 창의적인 연구 활동으로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과학기술자를 시상함으로써 과학기술자의 연구의욕과 사기를 드높이고 동시에 연구 분위기를 진작시켜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수준 향상과 선진화에 기여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 소속된 학회에서 후보자를 추천받아 선정, 시상한다.

경상대학교에서는 해양과학대학 김무찬(해양환경공학과) 교수, 공과대학 명노신(항공우주시스템공학과) 교수, 자연과학대학 윤대진(생화학과) 교수, 농업생명과학대학 이병현(동물생명과학과) 교수, 농업생명과학대학 이지영(환경재료과학과) 교수, 공과대학 전만수(기계항공공학부) 교수 등 6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무찬 교수는 '한국통합생물학회'(Animal Cells and Systems)에 게재한 ‘인공용승구조물 설치해역에서 식물ㆍ동물 플랑크톤 군집의 변동’(Variation of phytoplankton and zooplankton communities in a sea area, with the building of an artificial upwelling structure)이라는 논문으로 한국통합생물학회의 추천을 받았다.

전 해양의 면적 중 0.1% 정도를 차지하는 용승해역은 풍부한 영양염과 미네날을 가진 저층수가 표층의 유광층으로 이송되어 연안해역의 기초생산력이 증가하여 전 해양의 1/2정도에 달하는 어류생산량을 보인다.

오늘날 연안환경이 오염되어 생물생산성이 저하되고 있으므로, 인공 용승류를 발생시켜 연안해역의 기초 생산력 증대로 인한 좋은 어장을 조성하려는 새로운 개념이 시도되고 있다. 이 논문은 남해안에 인공구조물을 설치하여 인공용승류를 발생시키고, 이에 따른 동물ㆍ식물 플랑크톤의 풍부도 및 종조성 등의 생태변화를 5년 동안 조사한 것이다.

명노신 교수는 '한국항공우주학회지'에 게재한 ‘회전익기 공기흡입구 주위 방빙장치 성능 해석’이라는 논문으로 한국항공우주학회의 추천을 받았다.

이 논문은 수리온 헬리콥터 개발에 관련된 대표적 안전기술 가운데 하나인 엔진 공기흡입구 결빙을 전산 및 실험 기법으로 연구한 것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주)과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이뤄졌다. 명노신 교수는 항공기 레이더 및 적외선 스텔스 해석 및 감소, 항공기 낙뢰 해석 및 인증 기술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수행 중이다.

윤대진 교수는 '한국식물학회지'(Journal of Plant of Biology)에 게재한 ‘꼬리표식을 이용한 SUMO결합 단백질의 분리 및 동정’(Identification of SUMO-modified Proteins by Affinity Purification and Tandem Mass Spectrometry in Arabidopsis thalian)이라는 논문으로 한국식물학회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생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부분의 단백질은 SUMO라고 하는 작은 펩타이드단백질에 의하여 수식되며 그 기능이 조절된다. 이 논문에서는 새로운 꼬리표식을 이용하여 SUMO에 결합하는 단백질을 분리 동정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한 것으로서, 그 응용성을 평가받아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병현 교수는 '한국초지조사료학회지'에 게재한 ‘벼에 있어서 열 충격 단백질 및 항산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 분석’(Expression of Heat Shock Protein and Antioxidant Genes in Rice Leaf Under Heat Stress)이라는 논문으로 한국초지조사료학회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이 논문은 벼에 있어서 고온 스트레스와 활성산소 발생과의 관계, 이에 따른 열 충격 단백질들의 발현기작, 활성산소들을 제거하기 위한 항산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 조절기작 등을 밝힌 논문으로, 이들 유전자들은 향후 기후변화에 대응한 재해내성 사료작물 및 사료용 벼 신품종 개발을 위한 소재로 활용될 수 있음을 밝혔다.

이지영 교수는 '펄프종이기술'에 게재한 ‘농업부산물로 제조된 유기충전제의 물리적 특성 평가’라는 논문으로 한국펄프종이공학회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이 논문은 농작물 재배 시 발생하는 농업부산물을 이용하여 현재 백판지 생산업체에서 사용하고 있는 목질계 유기충전제에 비해 백판지의 품질 상승과 건조에너지 절감 효과가 더 우수한 신규 유기충전제의 제조 기술을 제시했다. 이 기술을 백판지 생산현장에 적용한다면 백판지 생산업체는 원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소비자는 기존 제품보다 품질이 우수한 백판지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만수 교수는 '한국소성가공학회지'에 게재한 ‘소성유동선도를 강조한 소성가공 시뮬레이션과 그 적용 사례’라는 논문으로 한국소성가공학회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이 논문은 소성가공에서 발생하는 소성유동선도의 가시화 기법과 공정 설계 목적의 활용 방안에 관한 것으로, 소성가공 CAE 기술의 적용성을 제고시킨 것에 의미가 있다. 유관 기술이 상업용 단조 시뮬레이터에 탑재되고 특허로 등록되는 등 산업적 가치가 평가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