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와 함께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최 후보자는 무난한 통과가 예상됐지만, 최근 크고 작은 의혹들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논물 표절 의혹 등에 휩싸인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함께 이 국정원장 후보자를 ‘필수 낙마’ 대상으로 삼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의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병역특례로 복무할 당시 프랑스 국비유학, 포스코ICT 사외이사로 활동할 당시 법인카드를 제공받아 1억4000여만원을 사용한 의혹, 전원주택 투기 의혹과 인근 농지를 정원으로 활용한 데 따른 농지법 위반 논란, 아파트 매매 시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 등에 대한 추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창조경제의 토대인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꼽히는 최 후보자는 최문기 현 장관의 정책 기조를 잇겠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
그는 창조경제 정책 방향과 관련해 벤처와 중소·중견기업의 균형 있는 성장을 꾀하고 고용 창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미시적 정책 변화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