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AF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교황은 이탈리아 몰리세 지역에서 집전한 미사에서 수천 명의 군중에게 실업 문제에 대해 “고용은 사회제도, 금융계, 기업의 특별한 책임이자 도전”이라며 “실업자가 일자리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책임이 기업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간의 존엄성 문제를 모든 시각과 행동의 중심에 둘 필요가 있다”며 “다른 문제들도 중요하지만 인간의 존엄성 문제에 비하면 부차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교황은 이 지역 젊은이들을 만나 청년 실업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탈리아는 지난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에서는 회복세를 보였지만 실업률은 여전히 12%가 넘는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