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지도부 [사진=새누리당 제공]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미니 총선’인 7·30 재·보선을 앞두고 야권연대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새누리당이 원내 진입한 범야권을 12.5% 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정부의 인사 참사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면치 못하는 범야권이 연대 전선을 앞세워 진지 구축에 나설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28.1%로 그 뒤를 이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8.9% 포인트다.
이어 정의당(3.4%), 통합진보당(3.0%), 기타 정당(2.4%)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밝힌 응답층은 16.1%로 집계됐다.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의 낙마 등으로 위기를 맞은 박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7.4%(대체로 잘함 34.1%, 매우 잘함 13.3%)로 조사됐다.
반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보는 응답층은 49.7%(매우 못함 33.8%, 대체로 못함 15.9%)에 달했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2.9%였다.
특히 18대 대선에서 박 대통령에게 투표했다고 밝힌 응답자 10명 중 3명 이상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모노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지난 대선에서 박 대통령을 찍었다(55.5%)고 밝힌 응답자 중 31.6%가 국정운영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반면 여전히 박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층은 66.8%였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에게 투표했다(32.3%)고 밝힌 응답자 중 부정 평가는 81.2%, 긍정 평가는 17.5%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일반전화 RDD 방식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유권자를 기반으로 비례할당 후 무작위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 유권자 구성비에 기초한 가중치 기법을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6% 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