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택 회장, 독일 KfW 등과 통일금융 협력 강화

2014-07-0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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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왼쪽)과 울리히 슈뢰더 KfW 행장이 지난 4일 로마에서 개최된 제2차 G20 개발금융기관장 회의에서 통일금융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은행 ]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G20 개발금융기관장회의에 참석해 독일재건은행(KfW)과 향후 양해각서(MOU) 체결 및 공동컨퍼런스 개최 등에 합의했다.

6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 4일 로마에서 개최된 제2차 G20 개발금융기관장 회의에서 홍 회장은 슈뢰더 KfW 행장과 통일금융을 주제로 개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홍 회장은 산은의 통일금융 준비상황을 설명하면서 협력을 당부하고 연내 통일금융 공동컨퍼런스 개최, 통일금융 및 중소기업 지원 협력을 위한 MOU 체결 등에 합의했다.

또 홍 회장은 북한 경제개발에 각국 개발금융기관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구상을 참가자들에게 소개하면서 국제금융기구와 G20 개발금융기관이 통일금융 추진에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홍 회장은 회의 기조연설에서 "남한의 자본·기술과 북한의 인적·물적자원의 유기적 결합이 북한 경제개발에 기여할 것"이라며 "산은 북한 경제개발 금융지원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 회장은 G20 개발금융기관장 회의 참석에 앞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를 방문, 중동 최대 은행의 하나인 아부다비국립은행(NBAD)과 면담하며 무역금융 확대 및 자금조달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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