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은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인근 관저에서 영국, 독일, 아일랜드 출신 피해자 6명을 면담한 뒤 전용 예배당에서 미사를 집전할 예정이다.
지난해 2월 취임한 교황은 성직자 아동 성범죄 문제를 언급하는데 신중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5월 성직자 아동 성범죄에 대한 무관용을 약속했다.
앞서 교황은 지난 3월 성직자 아동 성범죄 근절을 위해 8개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한편 교황청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3420건의 성직자 성추행 사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사제 848명의 성직을 박탈하고, 2천572명에게 수도원 등에서 기도나 참회의 생활을 하도록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