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홍명보 대표팀 감독 거취' 관련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을 재신임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은 "국민들의 희망이 되겠다고 굳게 다짐하고 브라질로 떠났지만 좋지 않은 성적을 가지고 와 머리 숙여 깊게 사과한다. 모든 질책은 달게 받겠다"며 "겸허히 수용하겠다. 발전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겠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 개인의 사태로 매듭지어지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홍 감독을 계속 지지하고 신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유임'이라는 단어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 정홍원 총리의 유임 결정이 났을 때도 '유임'이라는 단어가 한때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한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정말 유임 뜻을 몰라서 검색하는 걸까?", "유임 뜻을 모르는 사람이 정말 많은가 보네", "공부하세요", "솔직히 나도 검색해봤다", "초등학생들은 잘 모를 듯", "또 뜻 몰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임은 개편이나 임기 만료 때에 그 자리나 직위에 그대로 머무르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