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제16대 김지철 충남도육감이 1일 오후, 충남도내 주요 인사와 유관 단체장, 도교육청 직속기관장, 지역교육장, 학교장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교육청 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교육과 관련된 주요기관과 단체, 지역주민과 학교장, 교사 등 각계각층의 대표가 참여 했다.
‘아이들이 희망입니다’ 라는 주제로 진행된 취임식은 세월호 희생자와 공주사대부고 사설해병대 캠프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해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축사, 학생, 교사 등의 축하 동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취임사에서 “모든 교육행정의 중심은 오직 아이들이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고 즐겁게 다니는 학교를 만들겠다.
지난 충남교육의 아픔에 대해서 도민들에게 사과한다. 지난 2년여간 교육전문직 비리 사건 등으로 교육가족과 충남도민들의 자긍심에 상처를 주었다.
이제 충남교육청의 최고 수장으로서 정식으로 사과한다. 앞으로 다시는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는 깨끗한 교육감이 되겠다.
이제는 2만여 충남교직원들도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새롭게 심기일전하여 출발하자”고 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취임식에 앞서 충남도청에 마련된 세월호 분양소를 조문하고 충남교육청으로 이동하여 5급이상 간부공무원 임용장을 교부하고 사무인계인수서 서명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집무에 들어갔다.
한편, 이날 취임식은 소통과 화합, 열린 충남교육을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인터넷으로 생중계됐으며, 특별한 의전은 생략하고 간소하게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