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중국 위안화 가치가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날 미국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은 6.1998 위안을 기록, 지난 4월 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위안화 가치는 6월 한 달 간 0.68% 상승했다. 한 달 기준으로도 최대 상승폭이다.
다만, 중국 경제 둔화 우려에 올해 들어서 위안화 가치는 지난해와 비교해 2.4% 하락한 상태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 2∼4월 하락세를 이어가다 5월 들어 반등하기 시작했다.
상하이 소재 중국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중국 경기 회복의 신호가 더욱 강력해지고 있으며 중국 정부의 새로운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커진 상태"라며 “시장은 위안화 강세 기조를 반기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제조업 경기 회복으로 철도 등 인프라 건설이 늘고 중소기업에 자금 공급이 많아져 경기가 성장세로 돌아서면 환율이 다시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