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 형성 유리한 초역세권 인근 상가 분양 인기

2014-07-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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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역·대화역·마곡역·문정역 등서 공급 잇달아

[자료=더피알]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유동인구가 많아 상권 형성에 유리하고 임대수요도 풍부한 초역세권 인근 상가 분양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강남역·명동역·홍대입구역·신사역·건대입구역 등 국내 대표 상권은 지하철역을 끼고 있는 경우가 많아 역 인근에서 분양하는 상가에 투자자가 몰리는 것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분양한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문정역 테라타워’ 상가는 3차 청약에서 10개 점포 모집에 600명이 넘는 투자자가 몰리며 평균 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분양한 ‘문정 법조프라자’는 3000만~4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기도 했다. 이 두 상가는 모두 지하철 8호선 문정역 인근에 위치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역세권 상가에 투자할 때에도 역과의 거리와 인근 상권, 배후수요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효성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당산역 효성해링턴 타워’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오피스텔 734실과 35개 점포로 구성된다. 지하철 2·9호선 당산역이 걸어서 30초 거리다. 1400여실 규모의 오피스텔이 주변에 위치했고 지식산업센터 SK V1센터가 내년 입주한다.

신세계건설은 이달 지하철 3호선 대화역 인근 ‘대화역 하이투모로’ 오피스텔(720실) 상가를 분양한다. 일일 이용객 약 1만9000여명의 대화역이 도보 1분 거리이며 45개의 버스 노선이 지나간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지하철 4호선 평촌역 앞에서는 금강종합건설이 평촌 스마트스퀘어 내 ‘금강 스마트빌딩’ 상가를 분양 중이다. 이마트 평촌점,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동안양세무서 등 안양 법조센터와 첨단산업단지 등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마곡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지하철 5호선 마곡역이 걸어서 1분 거리인 초역세권 상가다. 9호선과 공항철도(예정) 마곡나루역도 걸어서 5분이면 도착한다.

KCC건설이 시공하고 아시아신탁이 시행하는 ‘KCC상암스튜디오380’은 오피스텔 377실과 근린생활·편의시설 및 상가로 구성된다.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이 걸어서 2분 거리이며 2만여가구 규모 오피스텔 타운과 아파트 단지를 끼고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현대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 ‘H-Street’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 역세권으로 송파대로·올림픽로·강변북로·분당~수서간선도로·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이용이 쉽다.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 인근에서는 ‘마곡 에스비타운’이 공급 중이다. 우성건영이 짓고 자금관리는 코리아신탁이 맡았다. 신방화역 5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했다. 주변이 마곡지구·방화동·방화뉴타운 등 약 2만3655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LG그룹 11개 계열사와 대우조선해양·이화의료원 등 55개 업체 6만여명이 상주하는 첨단 연구 산업단지와도 인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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