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인은 세월호 참사 애도분위기, 불황인 경제사정 등을 감안해 취임식을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이 당선인은 민선6기 임기 시작을 하루 앞둔 이날 진건읍 진관산업단지에서 '시민안정을 최우선으로 책임지는 안전한 남양주 건설'을 선포하는 스마트 안전도시 출범식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스마트 안전도시'는 이 당선인의 대표 공약이기도 하다.
이날 출범식은 긴급구조 종합훈련과 안전지킴이 발대식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대형화재가 발생, 추가 폭발 위험과 건물 붕괴 상황을 가정해 자위소방대가 소화기와 소화전을 이용해 진화에 나서고, 경찰이 폭발물을 처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또 구조대가 항공기와 굴절차 등을 활용해 인명을 구조하는 훈련도 실시됐다.
훈련에 이어 시민대표, 안전전문가, 시설대표, 공무원 등 114명으로 구성된 안전지킴이 발대식이 개최됐다. 안전지킴이는 풍수해, 노인장애인복지시설, 다중이용시설, 에너지 등 11개 분야별로 활동을 벌인다.
발대식에서 이 당선인은 이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안전지킴이와 취약시설 2곳을 방문, 현장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하는 안심도시 만들기는 민선6기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본이 되는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취임식을 대체해 실시한 스마트 안전도시 출범식은 민선6기의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다음달 1일 시청 다산홀에서 시민과 직원이 참석하는 '새로운 출발의 다짐' 행사로 취임식을 대체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청렴한, 시민이 행복한 민선6기 남양주시' 출범을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