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이용자에게 무단으로 게시글 조작해 실험... 사죄문 게재

2014-06-30 15:54
  • 글자크기 설정

실험결과 "페이스북 상에서 기분은 전염된다"

[facebook]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인터넷 SNS 최대업체 미국 페이스북은 2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상의 친구가 공개하는 근황 등의 게시글이 그것을 읽는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는 실험을 하기 위해 페이스북 이용자들에게 무단으로 게시글 표시를 조작한 것과 관련해 "불안감을 조성한 데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이 사과문은  실험을 진행한 페이스북 본사 연구자가 페이스북에 게재했으며, 사죄문에서 "서비스 향상이 목적으로 이용자를 동요시키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실험은 페이스북과 대학교가 공동으로 2012년에 진행했으며 올해 6월 중순에 미국 과학잡지에서 그 결과를 발표했다. 

페이스북이 진행한 실험에서는 친구들로부터 긍정적인 내용의 게시글이 줄자 그 이용자는 그 후 부정적인 내용을 게재할 확률이 높아졌다. 또 부정적인 내용의 게시글이 줄면 이용자의 긍정적인 게시글 게재 확률이 높아졌다고 그 결과를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이에 따라 "페이스북상에서는 이용자의 기분이 전염된다"고 결론내렸다. 

그러나 실험 대상이 된 약 69만 명에게 고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게시글 표시를 조작해 일부 실험 대상자가 반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