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부산의료원에 트라우마 센터 개소

2014-06-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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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경찰관의 심리적 치유 기대

부산경찰청과 부산의료원이 업무협약을 통해 경찰트라우마센터를 개소했다.[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금형)은 30일 오후 1시 30분 부산, 울산, 경남 지역 경찰관의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치유할 수 있는 '경찰 트라우마센터'를 부산의료원에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 울, 경 지역의 경찰관들도 심리사를 통한 초기상담과 전문의 검사 및 치료를 동시에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 경찰관은 직무특성상 충격적인 현장을 수시로 목격하고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 반복 노출되는 등 82.4%가 외상사건을 경험하고, 41.0%가 높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요인을 보유(‘12년 설문조사 결과)하는 PTSD 고위험군 직종임에도 전문가의 상담조차 받을 수 없는 현실이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매년 희망상담자가 늘어나는 추세로 트라우마센터 개소를 계기로 경찰관의 심리적 치유는 물론 궁극적으로는 부산시민의 안전망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인 트라우마는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 지속적으로 상황이 떠올라 정신적 고통을 느끼면서 실생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일종의 정신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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